유영록 시장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시정방향 밝혀

유영록 시장은 도시철도사업의 본격적 추진과 대중교통분야의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의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21일 제125회 김포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말 국토부로부터 도시철도사업 기본계획안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획안이 승인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이어 사업승인과 동시에 보상이 필요 없는 구간부터 착공해 철도사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역세권 개발확대 등을 통해 민간이 투자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시의 재정 부담을 최대한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준공 후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철도 개통 전까지 현재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보완하는 개선 사업도 진행된다.

유 시장은 "한강로를 활용한 광역버스 노선의 신설과 증차에 이어 국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해 대체 교통수단을 보강하고 노선 증차가 필요한 지역은 수시로 모니터링 해 마을버스와 지역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중교통분야에 대한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국토부의 수도권 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시네폴리스 사업에 대해 사업승인이 완료된 1구역에 대해 내년부터 보상을 실시해 사업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학운 2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국비 186억원이 지원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김포골드밸리와 연계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관내에 산재한 공장과 중국에서 돌아오는 기업을 맞이해 자족기능을 높이고 우리기업의 중국 전초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아울러 지구 온난화에 대비, “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강화하고 에너지 정책과 환경정책, 자전거 이용 등 녹색성장 업무를 통합해 예산을 절감하고 조직 효율 극대화를 통해 녹색성장의 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여성과 보육에 관한 지원을 확대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대학생 멘토링 사업과 청소년 스토리텔링사업, 자기주도 학습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교육수혜자가 다변화 될 수 있도록 교육사업 투자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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