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보완이행 여부 등이 2차 사업에 영향

실시설계 착수, 내년부터 보상등 사업본격화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이 국토해양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모든 관련기관 협의가 완료되고 실시계획 승인만을 남겨둬 다음 달부터 한강유역환경청이 제시한 조건부 환경영향평가 사항에 대한 이행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상정된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112만㎡)사업을 위한 산업단지지정 심의안건이 지난 21일 원안 가결됐다.

따라서 시는 다음 달 중 경기도를 통해 실시계획이 승인되는대로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제시된 보완 사항이행과 함께 토지보상 절차 등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8월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 조성사업과 관련한 시 협의과정에서 사업부지를 비롯한 인근 지역 조류 취식지와 서식지 보호를 위한 중장기 방안 마련을 조건으로 환경협의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와 국토부의 산업단지지정 승인 신청에 앞서 지난달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 구성에 나선데 이어, 홍도평야 등 철새 취식지인 한강 하구 일대 농경지에 대한 먹이 주기와 모니터링,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시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통과로 모든 기관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김포시도시공사와 보호조류 취·서식지 환경조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환경영향평가 이행사항에 대한 단계적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한강변인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 230만㎡에 일반산업단지 1구역(112만㎡)과 도시개발사업단지 2구역(106㎡)으로 나눠져 오는 2016년까지 조성을 완료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모든 관련기관 협의가 마무리 돼 사업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며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2구역에 대한 사업 추진 여부도 환경영향평가에서 제시된 사항에 대한 이행정도에 달려 있다"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네폴리스 조성을 위해 도시공사와 충실히 이행사항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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