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한강신도시 브랜드 가치 높이고 소통행정 강화에 총력"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영상문화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와 경인 아라뱃길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유영록 시장이 취임한지 1년이 막 지났다.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건설을 슬로건으로 민선 5기를 시작한 유영록 시장은 지난 1년간에 대해 "지역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운 시기"라며 "남은 임기 3년은 이를 실천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영록 시장은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지만 지역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비즈니스맨처럼 초당적 자세로 지난 1년을 보내 왔다고 자평한다. 민선 5기 시장 취임 이후 지난 1년의 시정을 되돌아본다.

도시철도사업과 한강로 개통
한강신도시 사업은 김포가 대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업이다.
특히 유영록 시장의 최대 공약사업이기도 한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한강신도시 성공의 관건이다.

유영록 시장은 시장 당선과 함께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안 제출을 시작으로 김포시의 새 도시철도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서울시 협의와 경기도 보완 요구에 따라 재용역이 실시 중인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방안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도시철도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재정문제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지하철 9호선 직결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를 감안해 김포공항역 환승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김포공항에는 지하철 9호선뿐만 아니라 5호선과 공항철도는 물론 오는 2016년 완공 계획에 있는 부천 소사에서 고양 대곡간 지하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시는 공항역 환승안을 최적의 안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한강신도시 입주가 지난 6월부터 본격 시작됨에 따라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당초 2013년까지 계획된 한강로 개통을 앞당겨 이달 개통한다.

88올림픽 도로와 직접 연결돼 한강신도시에서 여의도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시는 한강신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민참여 통한 소통행정에 총력 
아무리 좋은 시책과 사업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시민과의 소통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유 시장의 정치철학이다.

이에 따라 유영록 시장은 시장 취임과 함께 약속했던 시민패널과 시민참여위원회를 올해 초 잇달아 구성하고, 위원 개인 사정에 따라 직접 참여가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카페 등을 이용, 언제든지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행정'의 기반을 다졌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처리한 시정 건의만 78건에 이를 정도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평가했다.

지난 3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한 469건의 지역현장 민원접수 처리와 함께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기적으로 '시민과의 대화'와 '현장민원 처리의 날' 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다 실시간 시민들의 소리를 듣기 위한 트위터와 블로그, e-김포마루를 통해 시민 불만 제로를 위한 물샐틈없는 민원행정을 펼쳐 오고 있다.


사교육비 부담 없고 공부하기 좋은 여건 조성
올해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한 유영록 시장은 연차적으로 중학교까지 이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을 통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나갈 계획이다.

또 양곡, 풍무, 신도시 지역 등에 권역별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오래된 초중고교의 학교 시설 현대화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대비한 시정도 기대할 만하다.

체계적인 복지 지원을 위한 '제2기 김포시 사회복지계획' 수립과 전문 복지인력 양성을 위한 복지아카데미, 김포시 복지재단 설립은 본격적인 복지시대 개막에 대비한 복지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하드웨어적 복지 인프라가 착착 구축되는 동안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항시 이용할 수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해 10월 완공된데 이어 오는 2014년까지 장애인복지관과 종합복지시설이 차례로 문을 열게 된다.

소외된 이웃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지원사업과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다문화 가족 지원시책도 적극적이다.

지난 한해 441명의 장애인과 외국거주민이 무료 치과 진료를 받았고 5천340가구의 취약계층이 보건지원사업으로 진료 혜택을 보았다.

이밖에 방문건강관리와 65세 이상 고혈압·당뇨 본인부담 약제비 지원 대상을 2만3천487명으로 확대하고 희귀난치성질환자 120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했다.

도내에서 열 번째인 1만4천4백여 명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내·외국이 함께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는 ‘세계인 큰잔치’ 개최와 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학운산업단지에 건립 중인 외국인주민센터는 변화되는 다문화 가족 지원책의 하나이다.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
유영록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민선 5기 슬로건 인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는 녹색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국내 최초 저탄소녹색성장 시범마을로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5년 완료를 목표로 월곶면 일원에 국비 20억원을 지원 받아 그린피스 평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 하성면 복지문화센터에 용량 20,995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 데 이어 새로 건립되는 공공청사에도 이를 확대 설치 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가정에도 태양광발전설비 보조사업 추진과 대중교통 버스에도 천연가스버스로 전면 교체해 녹색성장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유영록 시장은 "민선 5기 2차 년도에는 그 동안 생각하고 담아 놨던 계획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면서 "일할 수 있는 효율적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김포시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 조기 확정 및 추진, 한강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로체계의 완전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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