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경기도체전(2부) 4연패 살얼음판
포천·의왕·안성 등 거센 도전속 대진운도 불리

김포시가 경기도체전 2부 종합우승 4연패달성을 목표로 9일 부천으로 향한다.
오는 9일부터 11일 까지 3일간 부천시에서 개최(일부종목 7일부터 예선경기돌입)되는 제47회 경기도체육대회에 김포시는 선수221명(남150, 여 71명), 임원95명 등 총 31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31개 시·군에서 7천7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김포시는 보디빌딩(시범종목)을 제외한 16개 전종목에 출전 2부에서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김포시의 4연패 달성을 위해선 만년 2위 포천과 의왕, 안성 등 넘어야 할 산들이 산재해 있다.
만년 2위의 한을 풀기 위해 남·녀 역도를 육성종목으로 채택 2,900점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포천은 사격이 육성종목인 김포시(1,800점)보다 9백점을 더 확보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 직장경기부로 육상부를 창단 대표급 선수 7명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밖에도 테니스·배드민턴·태권도·검도·유도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김포시가 4연패 달성을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정구 등 전종목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안성과 축구·볼링·수영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의왕도 경계대상이다.
경기도체전 종목별 대진 추첨결과 대체적으로 매 경기마다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축구는 지난해 1승팀인 양주와 1회전에서 격돌하게 돼 양주만이기면 4강까지는 무난하다는 평가다.
배구는 남자의 경우 1회전에 오산과 만나 이 경기만 통과하면 우승도 가능하며, 여자는 부전승으로 올라 동두천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탁구 남자는 우승후보 포천과 4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며, 여자는 우승을 넘보고 있다.
이밖에도 검도, 궁도, 수영, 씨름, 정구, 테니스 등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김포시는 골프의 선전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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