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부터 지상6층 새청사에서 업무 시작

김포경찰서가 북변동 시대를 마감하고 한강신도시택지개발지구내에 새 청사를 마련, 한강신도시 시대를 열게 된다.

김포경찰서는 장기동 한강신도시(5905-1)에 신축 중인 청사 공사를 완료하고 이달 24일부터 사무실 입주를 시작해 오는 2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9월 착공한 새 청사는 대지 면적 1만16m²에 연면적 7천719m²의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민원인 휴게실 등의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 편의적 치안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졌다.

또, 거리 문제 등으로 경찰서 방문이 쉽지 않았던 대곶과 양촌, 통진 지역 주민들이 신청사 이전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치안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경찰 관계자는 내다 봤다.

1976년 건축 돼 김포군(당시)청사로 사용되다 1988년 군청사가 사우동으로 이전하면서 경찰 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현 청사는 시설노후와 부족한 공간, 신도시개발에 따른 치안수요 등에 대비해 2007년부터 토지공사(당시)와 신도시 부지와 현 부지를 교환하는 조건으로 이전 계획이 수립됐다.

하지만 장기지구 주민들의 반대와 교환부지에 대한 지가 등의 문제로 협의가 지연되다 2008년 12월 경찰청 소유의 현 북변동 부지 등과 LH공사 소유의 신도시내 공공용 택지 교환이 합의되면서 새 청사 신축사업이 본격화 됐다.

황순일 서장은 “신축청사 완공으로 업무 여건이 개선된 만큼 기존의 업무시스템도 개선해 시민을 위한 경찰 본연의 업무를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 경찰서 부지는 조선시대 관아와 관원들이 공부하던 향교가 있던 곳으로 청사 뒤로는 장릉산이, 앞으로는 한강과 멀리 고양과 파주·북한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옛부터 명당자리로 손꼽히던 곳이다. 경찰서가 이전한 뒤 부임한 서장 가운데 4명이 경찰의 꽃이라는 경무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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