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솔라이텍(주) 기업탐방

에디슨 솔라이텍(주)(대표이사 박종언·53세)은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LED 조명기구, 풍력 발전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본사를 두고 있고, 수원에 제2공장을 가지고 있다. 1990년에 법인을 설립했으니 21년 된 회사다.

박종언 대표
2010년에는 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술 노하우가 탄탄하고 대체에너지이자 친환경 제품의 특성으로 성장잠재력이 크다. 세계시장은 어마한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현재 국무총리령으로 지금의 전기등의 30%를 1012년까지 의무적으로 LED 등으로 교체하도록 했다.

전 지구적인 탄소배출량 감소 정책기조를 반영한 것이다. 탄소쿼터제가 도입돼 탄소배출량 감소만큼 돈으로 환산된다. 환경이 곧 경제인 시대에 걸맞은 에디슨의 제품은 시장 확대도 그만큼 빠르다.

에디슨 솔라이텍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기존 여느 제품보다 30% 이상의 효율을 올릴 수 있어서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설치면적이 30% 적게 차지하고, 그만큼 중량도 가볍다. 그리고 발전 효율이 타사 제품에 견주어 5%이상 높다. 태양흡수율이 높은 게 이유다.


특히 30%의 설치면적이 준 것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에디슨 솔라이텍 만의 기술력이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건물설치 공간 문제로 에디슨 제품은 인정받고 있다. 김천시청 옥상에도 17KW 태양광을 에디슨 제품으로 설치했다.

에디슨 솔라이텍사의 전체 매출 80%를 차지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미국의 선파워 에이젠트사의 제품을 수입해 각종 부속품과 함께 완성품을 만든 것이다.

올해는 ‘건물일체형태양전지(BIPV)’ 설치에 집중하고 있다. 건물외관에 태양전지를 설치해 건물에 소요되는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진주의 130층 높이의 건물에 설치를 설계 중에 있는 것도 에디슨만의 30% 면적감소와 효율이 인정된 결과다.

에디슨 솔라이텍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이용해 자가발전 태양광 가로등과 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난지도 노을공원과 잠실 체육관 등 100여 곳에, 가로등과 경관조명은 은평신도시를 비롯해 목포 욕암공원, 용인 동백지구와 죽전지구, 서울 청계천거리 외에도 150여 곳에 설치됐다.

박종언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연구와 성실한 상담, 창의성을 무기로 회사를 직원들과 함께 운영해 오고 있다”며 “생각하는 회사, 생각하는 직원이 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많은 곳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성장배경을 밝혔다.


에디슨 제품 가운데 LED 조명은 주로 실내등을 설치하고 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LED 조명 시장은 가로등까지는 아직도 기술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LED 특성은 빛이 퍼지지 못하는 직하조도(直下照度)의 문제로 아직은 가로등 설치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는 도로넓이 만큼 가로등 높이를 설치해야하는데 8미터 이상 가로등이 설치될 경우 조도가 지면까지 미치지 못한다는 것. 이런 균조도가 적합하지 않아 외등(外燈)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어 에디슨은 실내등만 설치를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에서 기획업무를 시작으로 한국조명기술연구소를 직접 설립하는 등 조명업만 20년을 한 연구원이자 기술자다. 조명에 대한 특성 등 전문성이 탁월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

거의 새벽두시에 퇴근하는 일벌레이자 준비에 철저한 스타일인 박 대표는 자연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에디슨 솔라이텍사의 사훈이 인상 깊다. “상상은 창조가 되고 창조는 기술이 되고 기술은 미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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