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의 만남 그 세번째 이야기

이번 호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약초꾼 최진규 씨의 글을 통해 약초산행을 위한 약초꾼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알아본다.

 

이홍섭

약초꾼은 하늘이 지은 농사를 거두어들이는 사람이다. 우리 선조들은 약초꾼을 신성한 직업으로 여겼다. 약초꾼은 우리 선조들에게 가장 매력 있는 직업이었다. 약초꾼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먼저 산과 약초를 좋아해야 하고, 산을 잘 탈 줄 알아야하며, 약초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한다.

진정한 구도자의 자세를 지니지 않으면 결코 훌륭한 약초꾼이 될 수 없다. 훌륭한 약초꾼이 되려면 먼저 마음이 순수하고 정직해야 한다. 그리고 욕심을 버려야 한다. 돈벌이를 위해 약초를 채취해서는 안 된다.

가장 순결한 마음이 되어 겸손하고 끈기 있게 자연을 관찰하고 연구해야 한다. 질병을 고치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겠다는 활인(活人)정신도 약초꾼에게는 필수적인 조건이다.

반드시 좋은 약초를 채취해 병자를 고치는데 쓰겠다는 마음을 지니고 산에 들어가야 한다. 심마니나 옛 약초꾼들은 약초를 캐러 산에 들어가기에 앞서 온갖 정성을 들여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했다.

약초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가다듬고 체력을 튼튼하게 다지며 산이나 들에서 부닥칠 수 있는 갖가지 어려움과 위험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네 번째 이야기부터는 본격적인 약초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초와 그 효용가치...

그리고 난치병이라 일컬어지는 암을 비롯해 각종 질환에 좋은 약초와 효용가치 그리고 복용 방법 등을 알아본다.(네이버 웰빙약초마을 운영진-약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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