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때로는 살랑살랑 세상 시름을 소화하는 숲...숲의 아름다움은 홀로선 나무의 어울림에 있다. 엉키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자연스런 모둠의 미학인 숲, 하늘을 향해 곧게 솟아오른 장릉의 숲에 새벽안개가 피었고 그 사이로 사람이 걷는다. 숲에선 사람의 키가 작다.
<사진 이주노(이주노 사진 대표) 글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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