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동 황산 내과, 섬세하고 편안한 진료로 명성

건강하게 살아야 제일 큰 행복이다. 몸이 불편하면 만사가 귀찮다. 환자들에게 인정받는 의사는 병을 잘 고치는 의사일 뿐 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읽을 줄 알아야 환자들에게 사랑받는 의사다. 장기동 신시가지 내 황산내과 원장은 황산(45세)이다. 척 보면 가여리게 생겼다.


말수도 자분자분하다. 기자가 귀가 아프다고 하니 들여다보는 손길도 여성스럽기 그지없다. 황 원장의 장점은 그런 섬세함에서 묻어난다.

황산 원장은 ‘김포베테랑’ 이다. 고려병원에서 내과 수석과장만 만 9년을 역임했다. 전문의 과정을 포함하면 14년이다. 그러다 지난 2009년 1월에 황산내과로 독립했다.

황산 원장의 진료는 소위 말해 ‘1분짜리 진료’가 아니다. 1-2분 만에 뚝딱 진료하고...약 처방하고...다음 손님을 부르는 ‘숫자 떼기’ 진료와 다르다. “충분한 상담에 결핍돼 있는 게 우리나라 환자들의 현실입니다. 환자가 궁금한 내용에 대해 충분한 상담과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환자의 권리이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황 원장의 말이다.

황산 내과는 그래서 편안한 병원을 지향한다. 섬세한 자세와 환자를 가까이 다가 가려는 편안한 진료태도는 환자들에게 인정받는 비결이 됐다. 의사의 능력은 병을 잘 발견하는 것과 고치는 것, 그리고 환자가 의사의 권고와 영향으로 치료에 부합하는 생활 자세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황 원장도고민이 많다.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다양한 검사를 권유하지 못할 때다. 일반인들은 2년마다 위암검사를 받고, 대장암 검사는 5년마다 받아야 하지만, 그만큼의 비용 부담이 추가된다. 이런 경제적인 부담조차도 고려해야 하는 게 의사의 고민이다.

황 원장의 섬세함은 환자에 대한 자세에서 빛난다. 그래서 황산 내과의 분위기 역시 병원 같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다. 김포에서 생활터전을 잡은 지 14년째 되는 황 원장은 유독 자연을 좋아해 김포의 자연성이 좋아한다.

“김포의 시민들은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가듯 의리가 강한 분들”이라며 “지역과 주민들이 조화를 이루어 행복감이 넘치면 건강한 삶을 살게 될 것”이란다. 어떤 의사에게 자신을 맡길 것인가는 중요하다. 소위 동네 내과병원이지만, 의사가 갖추고 있는 소양과 전문성, 환자를 대하는 자세를중요하게 보면 된다.

의사에 따라 때로는 병을 키우기도 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초기에 병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게 우리 의료현실이다. 동네병원을 가까이서 찾는 것 가운데 하나는 황산 내과처럼 실력과 편안함이 있어서 이기도 하다. 개인 주치의가 필요하면 섬세한 황산 원장을 찾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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