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임시회 통해 '시 교통 현안 대책마련 촉구'


이계원 경기도의원(사진)이 지난 19일 열린 제254회 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GTX 노선연장과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등 시 교통 현안에 대한 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민선 4기 시절 김포시의 건의를 받아 신곡 수중보 이전과 한강 철책선 제거,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등에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오고 있지만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며 도의 사업추진 의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2013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되어있던 도시철도 마저 개통시기가 불투명해 진데다 기습 인상된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경기도의 서자 취급을 받느니 차라리 지방행정구역 개편이 공론화되면 인천으로 편입되는 것이 낫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따끔한 질책을 가했다.

그러면서 "민선4기에 이어 5기에 이르기까지 김지사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 준 김포시민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며 신고수중보 이설과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 GTX 김포연장에 대한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먼저 "신곡수중보 이전은 한강의 물길을 다시 역사 속에 등장시켜 김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역사와 소통하는 사업"이라면서 신곡수중보이전 사업에 대한 중단 없는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그는 "신곡수중보 이전사업은 장항습지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신곡 수중보를 서해 바다와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옮겨 옛 물길을 최대한 복원하고 김포지역 수해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고정보가 아닌 가동보 형식으로 바꿔 하류로 이전하는 것"이라며 신곡수중보 이전과 장항습지 보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GTX 김포 연장은 한강신도시 50만명, 검단신도시 50만명, 시네폴리스와 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구 120만명이 거주하게 될 경기 서북부 지역인 김포와 검단지역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하고 이미 김포시민과 약속한 사항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에 대한 대책도 서둘러 마련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김 지사가 2008년 2월 김포시민들의 일산대교 통행료 감면 청원서를 받은 뒤, '다른 교량처럼 무료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만큼,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내놔야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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