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종고 유승록 전국씨름 2연패
천하장사 꿈 반드시 이룰터

양곡종합고등학교(교장 이호영) 3학년 유승록선수가 제15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지난달 회장기전국씨름대회에 이어 전국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횡성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유승록선수는 대구 영신고의 김승현선수를 맞아 첫째 판과 셋째 판에서 각각 등배지기와 밀어접치기를 성공시켜 2대 1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선수는“결승경기를 치르기 전에 무척 떨렸지만 막상 이기고 나니까 날아갈 것만 같았다. 앞으로 천하장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유선수는‘장사’라는 호칭과는 거리가 멀 정도로 수줍은 미소를 머금은 18세 소년. 하지만 그 미소와는 달리 무서운 승부근성으로 하루 10시간이 넘는 훈련 외에도 틈틈이 개인훈련과 체력훈련을 하며 잠자는 시간만 빼고 남는 모든 시간을 씨름에만 열중하는 철저한 노력파다.
유승록선수는“내년 대학에 진학하면 체육교육을 전공 교직의 길을 걷고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윤현영 기자 hyun02222@hanmail.net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