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 부지에 우선공급키로...걸림돌 해결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던 사업부지내 공장 이전문제가 그린벨트를 활용해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돼 부지조성공사에 힘을 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시네폴리스 사업부지내 기업 이전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경기도와 이주대상 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해제 예정인 그린벨트 가운데 일부 물량을 이주단지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확보한 그린벨트 해제물량 66만1,157㎡가운데 16만5,289㎡를 이주단지로 제공키로 하고 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올 하반기 공급 예정인 산업단지 물량을 우선 배정해 이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그린벨트 해제에 대비한 그린벨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한 바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늦어도 다음 달 안으로 270여개의 이전 대상 업체가 이전하게 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에 산업단지를 지정하기 위해서는 절차상 타당성 용역내지는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결과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그린벨트의 경우 조성원가가 낮아 이주단지 조성에 유리하다"면서 "그린벨트 해제 시기에 맞춰 용역결과를 토대로 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네폴리스 사업지구 지정 이후, 이주단지 조성을 요구하는 사업부지내 공장 이전 대상 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학운산업단지로의 입주를 계획했다 업주들이 접근성과 시기성 등을 들어 산업단지 입주를 거부하면서 협의지연으로 인한 시네폴리스 조성사업에 차질이 우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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