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지구 이지더원 아파트 단지 관리비가 ㎡당 2천739원으로 관내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풍무동 양도 서해아파트는 ㎡당 365원으로 이지더원보다 무려 7.5배 정도가 낮아 관내 아파트 단지 중 관리비가 가장 적게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가 관리하는 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hmais.net)이 최근 공개한 지난 1월 관내 40개 아파트 단지의 평균 공동관리비는 ㎡당 1천188원으로 이지더원은 조사항목 가운데 난방과 장기수선충당금 등 6개 항목에서 ㎡당 2천134원으로 관내에서 관리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관리비는 인건비와 제사무비 등의 일반관리비와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유지비, 수선유지비, 기타(장기수선충당금, 난방, 전기 등) 1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항목별로 일반관리비는 사우동 풍년마을이 ㎡당 348원으로 가장 비쌌고 풍무 유현마을 현대프라임이 10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비비는 ㎡당 247원인 북변동 풍년마을 서광아파트가 가장 비쌌으며 60원인 마송현대아파트 단지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소비와 수선유지비는 서암주공과 청송현대 1차가 ㎡당 97원과 16원으로 가장 비싼 곳으로, 초록마을 효성과 마송현대아파트 단지가 ㎡당 41월과 2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 처럼 아파트단지 관리비가 제 각각인 것은 관리인원과 경비방법, 주민복리시설의 규모 등 관리비 항목의 세부 내역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관리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에 따라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일반 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 유지비, 수선 유지비 등 12개 항목을 공동주택 관리시스템에 매월 말일까지 공개토록 하고 있다.

한편, 조사항목 12개 가운데 일반 관리비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한 김포지역의 ㎡당 평균 공동관리비는 528원으로 서울(700원), 경기(600원), 인천(573원)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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