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강화를 연결하는 356호 지방도 대곶면 대명리 경기서부인삼유통센터에 '김포인삼쌀맥주 갤러리'가 문을 연다.

시는 다음 달 김포파주인삼농협과 공동으로 국도비와 시비 등을 들여 경기서부인삼유통센터 2층 910여㎡에 '김포인삼쌀맥주 갤러리'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김포인삼쌀맥주 갤러리'에는 인삼쌀맥주를 제조 판매하는 맥주 체험장과 김포인삼 홍보관, 인삼과 쌀을 이용한 가공제품 전시관, 인삼과 쌀 등의 원료 가공 전처리장, 세미나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김포인삼쌀맥주는 지역 특산물인 김포쌀과 인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지난 2007년 개발에 성공했다.

'에너진’(energin)으로 명명된 인삼쌀맥주는 밀(30%)과 보리(10%), 쌀(60%)을 혼합해 발효하는 과정에서 인삼추출액을 추가해 만든 것으로 도수는 4.5도이다.

여기에 시는 인삼의 우수한 약리성과 향을 맥주에 인입시키기 위해 나노분쇄를 통한 가공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양삼만 연구개발과장은 “인삼이 맥주원료인 홉과 상쇄반응으로 맥주의 쌉쌀한 맛에 자극을 줘 풍미가 강한 맥주가 될 것”이라며, “농업기술센터 내에 초미립분쇄기를 설비해 다양한 기능성 맥주원료 생산에 주력,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갤러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삼쌀맥주를 페트병에 담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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