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3만 양곡지구 위해 정거장 설치는 당연"

정거장 설치위한 주민 서명결과 8일 시에 제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계획된 김포도철도(경전철) 노선을 양곡 뉴타운사업 예정지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곡, 구래 통합추진위원회 유승현 위원장(사진. 전 시의원)은 7일 성명을 내고 "양곡 뉴타운 사업이 바로 착수될 경우 양곡1지구와 임대 2지구를 합해 인구 3만의 도시로 한강 신도시와 함께 또 하나의 도심 축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그는 "양곡 1,2지구 입주자 대부분이 저소득과 노인층으로 도시철도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도시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1km 가까이 걸어서 또는 다른 교통수단으로 신도시까지 이동해야 한다면 이들의 교통비 부담은 물론 도시철도 운영 재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의 추가 분담으로 건설되는 뉴타운 사업의 가치 상승을 위해서라도 정거장이 반듯이 설치되어야 한다"면서 "종착역을 양곡 뉴타운지구를 관통해 통진 방향 도시외 지역에 조성하면 통진읍 등 4개 읍면지역 주민들도 도심통과 없이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아울러 양 위원장은 "김포 구도심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25km의 도시철도가 갈지자로 구부러지게 되면서 양곡 구도심에 정거장이 제외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그럼에도 노선을 뉴타운내로 연장하려면 주민들이 비용을 부담하라고 한다면 김포구도심을 관통하는 지역주민들 또한 분담금을 내야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고 "비용 때문에 연결이 어렵다는 것은 지역차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곡, 구래 통합추진위원회'는 양곡 구도심 도시철도 정거장 설치를 위한 주민서명을 받아 8일 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