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한우협회 김포시지부 공동 출자, 사료질 높여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 일원에 미생물을 활용한 한우 사료 첨가제를 생산하는 생균제 가공실이 문을 열었다. 

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0일 강경구 시장과 이영우 시의회의장, 전국한우협회 중앙회 남호경 회장과 농업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균제 가공실을 준공했다.

 이 시설은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와 전국한우협회 김포시지부가 공동 출자해 통진읍 가현리 556일대 2,869㎡ 부지에 330㎡ 규모로 건립한 것으로 액체 미생물을 고체화하는 발효기와 제어시스템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김포한우협회가 부지를 마련하고 시비 2억4천만 원과 한우협회 자부담 1억6천만 원 등 4억 원을 들여 지난해 착공해 이날 준공 된 생균제 가공시설은 농업기술센터가 공급하는 발효 미생물에 쌀겨 등 원곡을 섞어 1회 4~5t, 연간 1천t의 발효 고체 생균제를 생산해 관내 한우 축산농가에 보급하게 된다.

 첨가제로 생균제에 사료를 섞여 한우에 먹일 경우 사료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가축분료 악취제거와 고품질의 한우 생산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균제를 이용할 경우 농가에서 연간 8억 정도의 사료 절감효과를 보게 된다"며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연구실과 연계해 축산 농가가 쉽게 미생물을 이용해 고급 한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한우협회는 이번 생균제 가공실 준공에 이어 발효섬유질배합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해 명품 김포한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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