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감소에도 생산량 증가가 원인

올 양파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양파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양파의 초기 입고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출고가 부진하면서 양파 재고량이 지난해 보다 19% 증가했다.

또, 부패율도 작년산 보다 낮아 내년 수확기까지 저장 업체들의 재고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 봤다.

여기에다 내년 양파 재배 의향면적이 올해보다 9%가 증가한 20,088ha로 올 기준을 적용할 경우 생산량이 130~150만톤으로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수입량 감소에도 불구, 재고량과 생산량이 늘면서 내년 양파가격이 단경기 가격으로 20kg 당 1만 1천원까지 하락하고 수확기에는 7천원까지 떨어지는 등 양파가격 하락을 예측하고 가격 안정을 위해 저장 앙파 조기 출하와 정식 자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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