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학부형·코칭스탭 ‘삼위일체’밑거름

축구 명문 통진중학교(교장 탄종성) 축구부가 또한번 전국을 제패했다. 지난 15일 천안 오룡경기장에서 치러진 제2회 오룡기전국중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신천중을 3:1로 가볍게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경기는 전반 5분 이후 주도권을 가진 통진중이 전반 13분 상대 미드필드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은 주장 김용빈 선수가 선취골을 넣어 기세를 몰아가던 중 다시 전반 25분 함태성 선수가 코너킥으로 한 골을 추가 2대 0의 상황에서 전반 종료. 후반 신천중이 프리킥을 얻어 골 득점에 성공, 전세가 역전되는 듯 했으나 후반 32분 김주봉 선수가 상대수비 4명을 제치는 묘기 아닌 묘기를 선보이면서 굳히기 결승골을 넣어 3대 1로 이겼다.
이에 통진중 감독 조성희씨는“선수와 학부형, 그리고 교직원과 코칭스탭이 삼위일체가 되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근성과 축구를 사랑하는 동문들이 교량적 역할을 해주어 경기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통진중은 인수중에게 1 : 0으로 패해 32강 진출이 불투명한데다 마지막 게임에서 홈팀 천안중과 맞붙어 경기 후 몇몇 선수들이 탈진할 정도로 어려운 경기였다고. 그러나 불굴의 투지와 신념으로 승리, 예선 전적 2승 1패(조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상에는 김용빈, 수비상에 김원기, GK상 고재윤(각각 통진중 3학년)이 뽑혔으며 감독상에 조성희 감독, 코치상에는 이문석 코치 등이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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