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의 세상 사는 이야기 <제682회>

10년간 친북(親北)정책으로 어떤 사람들은 “전쟁 안 난다”고 좋아하기도 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공산당은 퍼 줘 받자 받아만 먹고 또 속을 썩일 것”이라고 서로가 의견을 달리하며 으르렁 거렸습니다.

“퍼주면 전쟁도 안 나고 남북통일이 곧 될 것”이라던 사람들의 헛된 꿈 보다는 오히려 남쪽 사람들끼리 소위 “남남갈등”만 더 팽배해졌습니다. 북한은 남에서 퍼준 돈으로 핵무기와 미사일을 만들어서 허공으로 쏘아대며 공갈을 때리고, 미국하고만 대화하겠다고 하며, 유엔은 필요 없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목숨 걸고 지켜 낸 사람들, 즉 재향군인회에서 일본의 침략에 대비해 십만양병론을 주장하시던 율곡선생님의 뜻을 새겨 “율곡(栗谷)포럼”을 만들고 김포에도 “율곡포럼 김포시지회”가 탄생되었습니다.

그 율곡포럼에서 2개월에 한번 씩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김포시민들에게 주옥같은 말씀을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3일(목)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시민회관에서는 향군과 김포여성문화대학생, 김포사랑아카데미 학생 등 삼백여명이 심재홍 전(前)경기도지사님을 모시고 그야말로 주옥같은 말씀을 듣고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심 지사님께서는 고령이심에도 구십분 간을 꼿꼿한 자세와 또렷한 발음으로, 앞뒤가 딱 드러맞는 이론으로 삼백여명에게 해박한 지식과 정연한 논리를 펼치셨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주의 국가 건국과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부흥을 예를 들어 가시며 조리있게 설파하셨습니다. 강연 말미에는 나라의 앞날을 위해 당부도 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의 앞날을 위해서는 ①역사교육을 제대로 해야 되겠다는 말씀입니다.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를 배우면 큰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②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국군은 60만명인데 북한의 정규군은 160만이니 미군이 없으면 우린 북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③국민들의 튼튼한 안보의식을 말씀하셨습니다. 남남갈등은 심해지고 안보의식은 흐트러져서 그야말로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공산주의자와는 대화가 안 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김포를 사랑하는 우리시민들이 진정으로 국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길 빌어 봅니다. 나라 사랑은 튼튼한 안보위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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