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의 세상 사는 이야기 <제681회>

지금 김포시에서는 지도가 바뀔 정도로 도처에서 개발의 붐이 일고 있습니다. 김포가 시로 승격한지 올해로 11년이 됩니다. 실로 천지개벽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꿈의 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를 비롯해 양곡·마송의 택지개발, 양촌의 산업단지, 국내유일의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등 2012년에는 인구 50만이상을 내다보는 첨단, 자족의 살기좋은 이상적인 프리미엄 도시로 변모할 것입니다.

도심 한복판에는 물길이 돌아 전국최초의 수로도시가 조성되고, 한강에는 유람선이 운행되는 서울의 변두리가 아닌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도시로서 아름다운 김포가 만들어 진다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는 곳이 우리의 김포시입니다.

또한, 경인운하 건설로 한강과 서해가 연결되어 물류, 교통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레져의 휴식공간이 마련되는 등 정말로 김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신도시 청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김포공항과 한강신도시를 잇는 김포경전철은 김포의 새로운 교통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현재 김포도시철도사업은 국토해양부로부터 확정 승인 고시되었고, 사업면허도 취득하여 2013년 개통을 목표로 착실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에 찬물을 끼 얻는듯한 소문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흉물고가라고 예단하고 국책사업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답니다.

누구는 아름다운 집에 멋진 차를 타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럴려면 그만한 예산과 유지비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참 안타깝습니다.

경전철 건설비는 1조8천억원이고, 중전철건설비는 2조6천억원이랍니다. 김포시 1년예산은 4천8백억원정도랍니다. 돈 없는 김포에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또 1년 운영비로 경전철이 200억원, 중전철이 800억원이랍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김포경전철을 반대하는 일부시민들이 김포시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지가 염려됩니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인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다분히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다고 비춰지기도 합니다.

김포를 사랑하고 걱정하시며, 경전철을 반대하시는 분께서는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을 그만두시고, 다함께 힘을 합쳐 김포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는 더 좋은 방안을 제안하고, 김포시에서는 열린 마음으로 이분들의 마음과 의견을 받아들여 정말로 김포시가 어떻게 나아갈지를 대화로 풀어 나아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김포의 미래 발전을 위해 다함께 마주앉아 사랑이 가득 찬 논의로 멋진 김포를 건설해야합니다. 화합과 대화가 김포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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