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70%규모 원도심 집중

김포가 변한다|김포시 1종 지구단위 개발현황


3만5천 세대에 9만5천명 수용…도시개발사업 2천세대 대규모 다수

신도시와 견준 경쟁력 개발이 분양 승패 고 분양가 논란은 없을 듯

김포시는 개발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27개 지구단위 지역(표2)에서 사업이 계획 또는 진행 중이다. 이곳 지구단위 개발은 대부분이 공동주택 사업이다. 현재 1종 지구단위 사업대상 계획면적은 7,973,857㎡(242만평)이다 김포신도시의 약 70%에 해당하는 면적규모다.

이 가운데는 현재 추진 중인 7개 도시개발사업(표1)이 포함돼 있다. 현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을 종합하면, 앞으로 김포시의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세를 보일 것이다. 현재 가시화된 총 인구수는 3만4천 세대에 9만5천 명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을 살펴보면,

△걸포 1지구 도시개발사업

걸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현재 건축 중인 1차 사업과 연접해 있는 2차 사업으로 나뉜다.

이곳은 뛰어난 지리적 장점과 위치로 걸포 중앙공원과 주변이 농경지로서 전망이 좋은 장점이 크다. 1차 사업은 걸포동 306번 일원의 240,460㎡에 1,702세대에 5,476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단지로 개발된다.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며, 걸포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시행자이다. 현재 동양파라곤과 성우오스타를 브랜드로 하며, 두 회사가 시공을 맡아 7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분양은 잔여세대 10세대를 제외하고는 전량이 분양된 상태다.

△걸포 2지구 도시개발사업

걸포동 294-38번지 일원 47,754㎡에 416세대가 들어설 2차 지구는 1,144명의 인구가 수용될 예정이다. 시행자는 걸포2도시개발사업조합으로, 사업방식은 환지방식이다. 7월 현재 경기도 심의 중에 있고, 앞으로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2010년 10월경 분양 계획이다.

1차 지구와 함께 걸포지구는 걸포중앙공원과 신도시와 원도심을 이으며, 주변 녹지와 공원 등을 활용할 수 있고, 1차 단지와 합쳐 2300여 세대의 대규모 단지의 이점 등이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인이다. 사업인허가 과정에 별다른 복병이나 문제가 없이 계획대로 분양에 들어갈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신곡 6지구 도시개발사업

고촌면 신곡리 995-2번지 일원 506,976㎡에 약 4천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설 이곳은 단일 단지로는 김포에서 가장 큰 단지다. 입주할 인구수만 1만1천명이 넘는다.

특히 이곳은 고촌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와 연접해 있는 단지로, 이곳과 합친 세대수는 6천여 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이같은 대규모 단지는 학군과 편의시설 등에서 상권을 형성하는 집단수요 군을 형성하는데, 그 중심에 신곡6지구가 있다. 신곡 6지구는 지난 6월 환지인가를 받고 7월 현재 환지예정지 지정을 추진 중에 있다.

분양시기는 올 연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공사는 신동아건설과 남광토건, 청구건설이 참여하며 공동브랜드 조성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정용구 조합장은 “그동안 문제가 됐던 일레븐 건설 측의 사업부지 내 소유 토지 52,249㎡ 를 금전청산키로 지난 6월 11일 고지함으로써 진행상 걸림돌이 해결됐고, 향후 분양까지는 순조로운 진행이 예상된다”며 “서울과 인접한 단지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수도권 최고의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감정 1지구 도시개발사업

감정동 67번지 일원 335,410㎡에 3,320세대가 들어선다. 입주할 인구는 9천명이다. (주)사람과자연건설이 시행사로 참여하며, 지난해 10월 구역지정을 마치고 7월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준비 중에 있다. 2010년 말을 전후해 분양계획을 예정하고 있다. 사업방식은 환지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신도시와 근접해 있다.

△ 풍무 2지구 도시개발사업

풍무동 284-8번지 일원 708,520㎡에 4,900세대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다. 1차 사업부지와2차 부지를 합친 규모이다. 개발단계가 2단계와 3단계를 동시에 설계를 추진 중이다. 풍무 5지구와 함께 민간개발로서는 마지막 사업부지이다. 그 외 부지들은 뉴타운에 포함돼 개발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곳과 풍무 5지구가 개발되면 사실상 마무리 되는 셈이다.

이곳은 도시계획을 감안해 1013년에 실시설계가 가능한 3단계 부지와 함께 설계를 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 생활권이라는 점이 감안된 것이다. 7월 현재 도에 상정돼 인허가가 진행 중에 있다. 아직도 토지 매수협의가 진행 중이며, 2011년 초를 전후해 분양할 예정이다.

△풍무 5지구 도시개발사업

풍무동 438-1번지 일원 320,208㎡에 2,600세대가 들어선다. 7천명을 수용하는 대단지다. 풍무5지구 도시개발조합이 시행자이고, 환지방식이다. 지난해 11월 구역지정과 올 3월 조합설립인가, 4월 사업시행자 지정이 끝났다. 7월 현재 실시설계 인가를 추진 중에 있고, 2010년 말을 전후해 분양이 실시될 예정이다. 90% 토지 매수가 끝난 상태이고, 한라건설과 삼부토건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조합 관계자는 “비교적 무리수가 없이 진행 중인 이곳은 안정감 있게 사업이 추진 중인 점”을 장점으로 꼽으며, “김포의 랜드 마크 단지를 꾸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감정 2지구 도시개발사업

감정동 우저서원 일원 502-8번지 일대 198,982㎡에 1,922세대, 5,100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규모다. 지난해 8월 주민제안을 신청했으나,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김포의 도시개발사업의 특징은 2천세대 규모의 대단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올 후반기와 2010년도에 대부분의 분양이 집중돼, 신도시 분양과 맞물려 있다. 분양성공 여부가 과제로 보인다. 신도시와 분양가 비교를 통한 수요자들의 선택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지가 관건이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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