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장, 김문수 지사에 신곡수중보 이설 등 건의>
<신곡수중보 협조, 김포향교 이전은 불가>

강경구 김포시장은 지난 1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신곡수중보 이설, 김포향교 이전, 각종 기반시설 건설 지원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강 시장은 지난 3월 착공한 경인 아라뱃길 사업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한강하구의 물길 복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하고 국토해양부에서 추진중인 ‘경인운하 마스터플랜‘과 ’제4차 국토종합계획 재수정계획‘에 수중보 이설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강 시장은 인접 지자체인 고양과 파주 등에서 장항습지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수중보 이설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것과 관련, 지난 3월 고양시 등과의 한강하구 공동 수위탐사에서 장항습지가 물에 잠기지 않았음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또한 현재 김포향교가 북변동 구 시가지 중심에 위치, 각종 개발행위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로 인한 제한 때문에 지역의 슬럼화가 가속화됨을 설명하고, 김포향교가 지역의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풍무동으로의 이전과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신곡 수중보 이설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도 강변살자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도 차원에서도 적극 검토 중에 있다”며 “한강하구 물길 복원 사업은 경기 서북부의 획기적 발전 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깊은 관심을 갖고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포향교 이전에 대하여는 230여년이 된 역사적 전통과 문화재로서의 보존 가치로 인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강 시장은 “한강하구의 개발은 김포발전에 필요불가결한 전제 조건일 뿐만 아니라 경기도 강변살자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열쇠“라며 ”신곡수중보 이전 등 한강 하구의 개발을 통해 『제2, 제3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도록 김포시가 첨병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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