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FTA대비 농산물유통 혁신 총력
공동브랜드 해외수출, 농산물 유통센타 건립 등

김포시는 FTA(자유무역협정)대비, 김포농산물 유통경쟁력 강화 기반 구축에 총력을 쏟고있다.

첫째, ‘김포쌀 지리적 표시제’ 시행

김포쌀은 한국소비자 단체에서 4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선정 받은 인지도를 앞세워 그동안 “김포쌀은 잘 팔린다”는 인식에 안주되어온 것이 사실. 그러나 밀려오는 외국산 쌀과 국내 쌀 시장에서의 유통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단의 시책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김포쌀 지리적 표시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 제도를 시행하면, 김포쌀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 여타 지역에서 김포쌀을 도용할 수 없음은 물론, 향후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과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금년 시행 목표로 명실상부한 김포만의 특징을 지닌 고유의 김포쌀이 유통되게 할 계획이다.

둘째, 김포한강신도시내 ‘대형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김포한강신도시 조성과 더불어 인구가 증가 하면서 농산물 소비여건이 확대, 김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김포에서 소비가 될 수 있도록 신도시 지구에 1,300억원을 민자로 유치, 대형 농산물 유통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2013년도 조성완료를 목표로 현재 농협중앙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놓고 있다.

셋째, 김포농산물 공동브랜드 ‘금빛나루’ 개발

김포농산물의 소비시장 인지도 제고를 위해 김포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아우르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여 금년부터 본격 사용할 계획이다.

김포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겨낸 ‘금빛나루’로 통칭되는 김포농산물이 대도시 소비자를 찾아가 김포농산물의 상징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며 이로 인한 김포농산물의 유통경쟁력 강화에 커다란 도움이 예상된다.

다섯째, 김포농산물의 해외 수출 역량 강화

김포시에서 생산되는 각종 우수 김포농산물을 국내 유통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특히, ‘김포배’는 타이완 국민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김포배는 2005년도부터 수출되기 시작, 타이완 국제 과일 시장에서 최고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인삼’을 홍콩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고 김포농산물로 만든 ‘순대’ 등 각종 농산물 가공식품을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시는 FTA(자유무역협정) 등 농산물시장의 세계화에 부응하여 우수한 김포 농산물을 국제 시장에 내 놓아 외국의 농산물과 당당히 경쟁하는 등 판로를 확대하여 농민들의 소득증대로 연계될 수 있도록 유통여건을 확대 할 방침이다.

여섯째, 고품질 ‘김포금쌀’ 모든 학교에 급식

김포시는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김포금쌀 학교급식 사업’을 김포의 모든 학교와 보육시설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 내 학생만큼은 높은 품질의 “김포금쌀로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방침을 세워 기존의 학교는 물론 앞으로 신설되는 학교 등 모든 학교 급식에 김포쌀을 공급할 방침이다.

일곱째, 소비자를 찾아가는 ‘김포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서울, 인천 등 대도시를 비롯하여, 지역에 증가하는 공동주택단지를 중심으로 소비자를 찾아가서 김포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김포농산물 직거래 장터’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생산농가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판매하여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대도시 소비자계층의 모임 대표들 김포시로 초청, 김포시의 농산물 생산현장을 방문토록 하여 ‘믿고 먹을 수 있는 김포농산물’ 이미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끝으로, ‘김포금쌀밥집’ 지정 육성확대

시는 그동안 지역 음식점 17개소를 ‘김포금쌀밥집’으로 지정 육성, 김포를 찾는 관광객에게 고품질의 김포쌀밥을 맛볼 수 있게 하는 등 김포금쌀밥집 지정사업을 통해 김포금쌀 홍보 전초기지로 활용해 왔으나 앞으로 이를 크게 확대, 김포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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