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포 뉴-타운 종 상향이 관건

요즘 북변, 사우 등 구시가지 도시재정비 사업에 대해 종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2일 창립한 ‘김포재정비연합회(회장 강계준)관계자 들도 “북변동, 사우동, 풍무동 일원 2.21㎢에 뉴-타운이 들어서게 되는데 문제가 있다. 1종지역이 많다, 그리고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 또 하나는 북변동 상업지역에 문화재가 있다는 것 등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김포시는 현재 용적률이 89%로 매우 수익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1종지역은 아파트를 15층까지 지울 수 있는 반면, 2종지역은 37층까지 지을 수가 있다. 그러나 김포시는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왜 1종 주거지역을 많이 넣었냐는 것이다. 시는 생태환경적인 뉴타운이 주제이기 때문에 녹지가 많고 단독주택이 많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렇다면 현 거주민 2만7천여명이 과연 뉴타운에 들어가서 살수 있냐고 반문한다. 결론 적으로 종상향만이 원주민 50%이상 수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방이동과 신천동 등 올림픽로 일대 112만1878㎡ 에 대해 ‘올림픽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여기에 송파구도 2종에서 3종으로 종상향을 추진하고, 양천구도 신월3동 207-54번지 삼각형 부지 일대 10,626㎡를 2010년 이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각 지자체가 종상향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민영 사업자가 주체자가 될 경우 초고층 아파트를 지어야만 높은지가 보상을 하고도 수익성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김포시는 뉴타운 첫 계획단계부터 주택공사를 주체자로 참여시키고 있는데 그것은 민영사업자가 들어오는 것을 처음부터 차단 하기위해서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해당 지역 주민들은 갖고 있다. 뉴타운(도시재생사업) 사업은 신?구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서이다. 그러나 그 균형발전도 결국 주민의 이익과 복지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시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볼뿐이다.

<이재환, 취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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