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교육관 전파, 김포 학원업계 리더로 우뚝
“아이들은 물건이 아닙니다. 교육은 장사가 아닙니다.”
생계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했다면 절대 학원사업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김희자씨는 언제나 한발짝 앞선 생각으로 사우동에 위치한 KID’S COLLEGE를 운영하며 관내 학원업계를 주도해오고 있다.
김원장은 컴퓨터가 그리 흔하지 않았던 시절인 지난 89년 2월 김포에 최초로 마송 컴퓨터학원을 설립하고 170명의 학원생들을 받아들였다.
남편 이의팔(53, 김포교육청 교육행정자문위원·MRI어학원장)씨 사이에 1남 1녀의 자녀를 둔 김원장은 “서암초등학교에 다니던 아들이 교육청 영재반에 들어간 후 도심의 아이들처럼 컴퓨터와 접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컴퓨터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컴퓨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개념이 없었던 그 시절 마송에 컴퓨터 학원이 생겨난 것은 그때만 해도 획기적인 일이었다고.
현재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키즈 컬리지는 98년에 최초로 설립됐다. ‘21세기의 영어는 필수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된다’는 그녀의 생각이 김포에선 낯설게만 느껴지는 영어 유치원으로 나타난 것.
현재 키즈 컬리지는 철저하게 원어민 강사 담임제를 추구는 정통 사교육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같이 키즈 컬리지가 인정받은데에는 실력 있는 강사와 더불어 언제나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그녀만의 교육관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
그녀는 원생들의 능력에 맞는 단계별 맞춤 학습과 자신감 있는 학습을 추구한다.
“암기 식으로 하는 영어는 영어가 아니다. 터득하는 영어가 생활 속의 언어로 자리잡는 것”이라는 김원장은 “부모님들은 아이가 편안하게 배울 수 있도록 섣불리 아이의 실력을 판단하지 말고 칭찬해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한다.
이같이 아이들의 자신감에 중점을 두는 김원장은 원생들에게 벌을 세울 때도 절대 친구들이 보이지 않도록 벽을 보고 세운다. 아이가 눈총을 받으며 자신감을 상실하는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앞으로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김포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싶다는 김원장은 외국인 강사와 함께 일하다 보니 배우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특히 그녀가 여러 사람에게 권하는 교육 방식 중 하나가 “GOOD!”이다. 외국인 강사들은 아이들이 틀린 답을 이야기했을 때에도 연신“GOOD!”을 외쳐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게 한 후 틀린 부분을 수정해준다.
그녀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이렇게 자신감을 심어주라고 당부한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