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생태보전지구 지정 자연학습장 조성

하성면 봉성리를 흐르는 주변에 개구리 밥과 붕어마름 등 11종이 넘는 다양한 수변 식물군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녹색연합이 김포시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6개월간 봉성천 2.3km구간에 대한 습지보존방안 연구 용역결과 밝혀졌다.
이날 용역결과 보고 내용을 보면 ▶야생동식물에 대한 현황조사 및 생태계 보전방안 등 봉성천 기초 생태계 조사결과 ▶사라져 가는 가연형 하천습지의 보전방안 및 생태적 이용방안 등 습지보전방안 ▶강 본류 범람에 따른 수해 피해 예방을 위한 친 환경적인 수문관리 방안 ▶생태학습장 등 자연학습장 제공 ▶습지조성에 따른 시민 참여방안 등이 토의됐다.
또 가을과 겨울에는 부들과 갈대 등의 수변식물이 서식하는 등 한 하천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군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은 봉성천이 한강과 인접해 있지만 평지형 하천으로 우기철을 제외하고는 유속이 거의 없이 하천이면서도 연못과 호수 등 정체수역에서 관찰될 수 있는 식물들이 자라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봉성천은 하성면 봉성리를 따라 한강하류로 이어지는 자연하천으로 하천변으로는 3만여평의 자연습지가 형성돼 있다.
시관계자는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봉성천 일대 습지를 생태보존지구로 지정하고 주민이 쉴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역결과 예상되는 문제점을 도출하는등 세밀한 사업검토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반영하는 한편 투자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의 마련 등 봉성천 습지를 친자연적 여가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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