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느 부자가 하인 세명을 불러 오백만원, 삼백만원, 백만원씩을 주고 여행을 다녀온후 세하인을 불러 물었더니 오백만원과 삼백만원을 받았던 하인들은 그돈으로 능력을 발휘하여 두배를 늘려놓았답니다. 그런데 백만원을 받은 하인은 땅에 묻어두었다가 본전을 그대로 바쳤답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오백만원과 삼백만원을 두배로 늘린 하인에게 “착하고 부지런한 하인아 내가 그 돈을 모두 너에게 주리라”하고, 백만원을 그대로 바친 하인에게는 “게으르고 고악한 종아 내가 그것까지 다 빼앗겠다”고 했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인권과 재능(능력)을 부여받았습니다. (천부설 天賦設) 모든 사람들은 생김새은 각각 다르지만 소질과 능력은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는 평등하지만 능력은 차이가 있습니다. 교육은 각자가 타고난 소질을 계발(啓發)하고 능력을 최고도(最高度)로 발휘케 하는 것입니다. 공산주의가 망한 것도 개인의 능력을 무시하고 평등만을 강요하였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나 전체주의처럼 포괄적 통제를 필요로 하는 제도에서는 평등이라는 미명(美名)아래 개인의 능력과 소질과 인권을 짓밟는 것입니다.
제가 군대생활을 할때 (1959-1962)에는 그랬습니다. 신발이 작다고 하니까 “발을 자르라고 윽박질렀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학교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입니다. 같은 교실에 앉아있다고 해도 능력의 차이가 천차만별(千差萬別)입니다. 다행이 내년부터 김포지역 고등학교는 입시가 부활됩니다. 참 잘된 일입니다. 김포에 있는 고등학교가 잘만 가르치면 서울, 인천 등에서도 우수한 인재가 몰려들 것입니다.
이상주 교육부 장관도 사람들은 물론 공립도 자립형고교를 만들겠다고 했으니 참으로 다행스런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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