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화물용엘리베이터 개발

“국내기술로는 세계최초죠”

지난해 세계최초로 16톤짜리 화물을 한꺼번에 10층(15stop)까지 운반할 수 있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개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주)새한특수엘리베이터(대표 안상현)가 급부상하고 있다.

(주)새한이 개발한 화물용 엘리베이터는 로프식으로 지금까지 3-4층(유압식)정도밖에 올라가지 못했던 기존제품과 확연히 구별된다.

또한 기존제품이 2톤에서 5톤규모라면 (주)새한은 16톤을 끌어올릴 수 있어 단연 획기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지난 1988년 새한산업에서 출발, 엘리베이터 부품생산으로 시작한 (주)새한이 한단계 뛰어오른 것은 지난 2003년 전문건설업으로 승강기 설치공사업을 시작하고부터.

그동안 벤처기업등록, 경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신기술종목, 유망중소기업을 비롯하여 ‘엘리베이터 잼 설치용 잼 지그 및 설치방법’(특허 제0461748호)등 기술특허까지의 꾸준한 기술개발이 오늘의 (주)새한을 탄생시킨 원동력.

‘The best technology & Service'라는 슬로건은 최고의 기술력과 고객만족이라는 새한의 기업정신이다.

이러한 기업정신은 브랜드인 ‘ST21'시리즈로 전체 화물용 엘리베이터 시장의 30%를 점유, 글로벌업체(동양EL, 현대EL 등)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객만족에는 복잡한 공장환경을 고려, 기계실 없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승강기 내부에서도 90도회전이 가능케 한 직각관통형 엘리베이터, 분당 90m속도로 움직이는 고속화물용 엘리베이터 등 국내실정에 맞는 특수맞춤형 엘리베이터 개발이 한창이다.

이러한 이들의 기술도전정신은 아파트형공장이 늘어나고 있는 현재와 딱 들어맞았다.

지난 2004년 수원삼성전자R-4와 롯데마트 김해 장유점, 구로 월드메르디앙 아파트형공장을 비롯해 수원농수산물센터, 구로 디지털프라자 등 OEM방식으로 제작. 설치한 곳만도 200여군데에 이른다.

안 사장은 “아파트형 공장과 대형쇼핑센터가 늘어나면서 화물용 엘리베이터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이젠 ‘새한’이라는 독자브랜드로 이름을 굳히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에 있는 (주)새한 본사에는 직위표가 거꾸로 돼있다. 보통 대표가 위에 있고 그 아래 부서장과 직원들이 있는데 이곳은 직원이름이 제일위에 있고 다음에 부서장 그리고 제일 밑에 대표이름이 써있다.

황정오 팀장은 “직원을 아끼고 인재를 등용하는 사장님의 마인드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40여명의 직원 평균나이가 40살이 채 안돼 보일정도로 젊지만 경력만큼은 10년에서 20년을 넘어섰다. 엄청난 맨-파워다.

김장휘기자 jahkim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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