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강력2반은 중국 조선족을 살해하고 도주한 범인 이모씨(35, 조선족)를 검거, 사건발생 하루만인 지난 18일 긴급 체포했다.
풍무동 소재 K공장에 근무하며 기숙사에서 거주하던 이모씨는 지난 17일 21시경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는 피해자 양모씨(43, 조선족)가 지갑을 잃어버린 것을 자신의 소행으로 의심하여 중국어로 “쇼비자즈(조그만 놈이 까분다)”라며 욕설하는데 격분. 기숙사 부엌에 있던 길이 약23cm의 칼로 피해자의 왼쪽가슴을 찔러 사망케 했다.
김포경찰서는 사건이 발생한 현장 노상에서 피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열쇠꾸러미를 발견. 수사하던 중 피의자가 여행가방을 가지고 없어진 것을 확인후 목격자의 진술 등에 따라 이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결국 범인은 18일 오전 10시경 회사 동료직원에게 건 전화가 핸드폰 위치정보를 추적당해 발신지 부근에서 약 5시간 가량 잠복 근무하던 박세원 경장 등 형사 3명의 손에 검거됐다.
피의자는 검거 후 범행사실을 부인하다가 경찰이 증거물등을 보이며 추궁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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