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라, 한 번도 좌절하지 않은 것처럼..... 백번의 실패를 두려워 말고 한번의 성공을 기뻐하라. 오늘의 성공에 취하지 말고 내일의 영광을 향해 달려라...'

모회사의 인재채용문구다. 의미심장하다.

100번의 실패, 한번의 성공은 작금의 김포시를 반영하는 것 같기도 하다.

민선 4기, 김포시는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뒤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중전철 건설, 제방도로 10차선 확포장에서부터 100대 시책등 등.. 어느 것도 확정된 것이 없고 진행형일 뿐이다.

모든 사업이 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어느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강시장의 사업들은 대다수가 힘든 일이다. 하지만 부딪혀 볼만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청내외(內外)적으로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듯한 인상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장미빛 청사진은 오히려 시민들에게 더욱 큰 실망을 안겨 줄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레 겁부터 먹었다.

청 내외 현실주의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얼토당토치 않은'신기루'라고 실랄하게 비난한다.

그들은 다리가 무너질 것을 알면서 어떻게 건너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생각을 전환하면 틈이 보인다. 다리가 무너질 것 같으면 다리를 개설하면 되고 그럴 수 없다면 다른 방법을 모색하면된다. 처음부터 안된다가 아닌 찾아보자 식이다. 해보지도 않고 지레 겁부터 먹는 것은 안된다.

중전철에대한 비현실성(?)에 대한 문제는 이제는 김포시민 누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각종 장미빛 사업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100% 불가능하다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다. 지금의 김포시는 구더기 무서워서 장못담근다는 고언(古言)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실천하기는 힘든 모양새다. 심지어 모부서에서는 지금까지 내가 할수 있는 일을 다했기 때문에 더 이상 여력조차 없다는 자조석인 말도 들린다. 정말 구더기가 무서운 것 같다.

시민들에게 있어 정작 중요한 것은 일을 해내느냐 못해느냐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해내기위해서 김포시가 과연 어떠한 고난을 감내하느냐는 것이다. 김시장의 장미빛 청사진을 비난하기 전에 우선 시도해 봄은 어떤가 싶다. <김만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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