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31 지방선거의 결과는 열린우리당이나 현 김동식 시장에게는 적잖은 충격과 당혹감을 안겨줬다.

이번 선거를 토대로 강경구 시장 당선자등 민선 3기 선출직 공직자 당선자들은 이번 5.31 지방 선거 결과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민선3기 시정에 대한 혹독한 비판의식이 이번 민선 4기 선거 결과 드러났다. 결국 열린우리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바람 앞 등불, 추풍낙엽이었다.

민선 3기는 김포시 미래를 결정하는 태동의 시기인 동시에 혼란의 시기였다.

김포신도시, 양곡 마송 택지지구, 양촌산업단지, 항공산업단지들의 속속 발표됐다. 김포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업들이다.

하지만 동전도 양면이 있듯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아우성이 들려왔다. 또한 행위제한, 토지거래허가, 주택투기, 토지투기지역 지정등 각종 제한으로 김포시 지역경체는 최악의 침체기를 맞았다.

하지만 민선3기 당선자들은 정확한 진단은 물론 마취도 하지 않은체 수술을 집도하기 시작했다. 시민들과의 접촉도 물론 적었다.

김포시의 모토는 찾아가는 행정이었지만 시민들의 체감행정은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시민들이 찾아와도 만날 수 가 없었다. 결국 민선3기 당선자들은 환자를 보지 않고 처방을 내리기 시작했다.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풍무동 역풍때문인지 시 공무원들마저 개발과 관련 된 부분이면 일단 규제를 전제로 했다.

시민과 공무원 서로 해결방안을 공동모색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공무원 인식이 상당부분 변했다고 하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그렇지 못했다.

시위 집회가 끊이질 않았고 전도유망한 기업들도 속속 들이 김포를 떠나야 만했다.

결국 김포도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선거에서 시민들의 추호같은 심판을 받았다.

민선 4기는 3기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
민선4기 당선자들은 정확히 진단하고 처방해야한다. 우선 시민들이 아픈 곳이 어딘지 가려운 곳은 어딘지 살펴봐야한다. 무작정 조제해서는 안될 일이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정확히 민심을 살피고 민심을 따라야한다.

또한 시민들의 공무원 의식변화 요구를 받아들여야한다. 수장이 누구냐에 따라 기업들은 좌지 된다. 민선 3기 당선자 모두가 지역의 리더 들이며 공직사회의 수장이다. 이들이 의식은
분명히 공직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민심을 살피고 공직사회가 변화한다면 김포시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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