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選 의원으로 작년 11월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발탁돼 국정운영에 바쁜 박종우 의원을 만나 국정현안과 금년도 김포발전 청사진을 들어본다.
<편집자 註>

□ 지난 한해 박의원께서는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발탁되는 등 개인적 영광은 물론 18만 시민에게도 큰 자긍심을 심어 주셨는데 지난해에 대한 소회와 새해를 맞는 소감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정치개혁 실현 확신

- 지난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영광과 고난이 교차했던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신문지상을 가득 메운 각종 의혹사건으로 열심히 일하는 우리 서민들의 마음을 허탈케 했고 IMF이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경제는 미국 테러사건과 아프칸 전쟁 등으로 더욱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 부시행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국민의 정부가 추진해 온 햇볕정책은 그 성과를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적 문제속에 우리 민주당과 정부는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낡은 구습과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이제 그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하며 특히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여러분의 염원 또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년에는 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선거 그리고 월드컵 경기등 중차대한 국가적 대사가 산적해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국가적 대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 지난해 계획했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하신다면.

화합정치 정치권에 호소

- 여러분도 지난해를 반성할 때마다 느끼는 바이지만 저도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보다 자주 지역주민을 찾아뵙고 애로사항을 들어야 하는데 여의치 않았으며 화합과 나눔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했으나 현실정치의 벽을 실감하면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정부 질문을 통해 정쟁중단을 통한 화합정치의 실현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정치권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호소했고 국정감사와 예결위를 통해 국가개혁과 김포발전에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금년도 계획과 김포지역 발전에 대한 구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김포, 교통·교육환경 개선이 과제

- 금년은 중차대한 국가적 대사가 산적해 있는 한 해입니다. 어떻게 보면 국가적 장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한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를 완숙하게 할 수 있는 3기 지방자치선거와 제16대 대통령선거, 그리고 월드컵 경기가 있습니다. 저는 이같은 국가적 대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미진하나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김포는 최근 늘고 있는 아파트와 함께 외부 유입인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증가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요구하며 또한 삶의 질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교통난해소, 교육환경 조성, 주민편의 시설 확충 등 준비해야 할 것도 상당 부분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미 김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 개선사업, 한강제방도로 확·포장 공사등을 위해 국가 예산지원을 해결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 결쳐 김포발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 집권당 정책위의장 중책을 맡아 국정운영 업무에 매우 바쁘실텐데 지역현안은 어떻게 돌보시는지요.

토·휴일 김포방문 현안 챙겨

-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당·정협의, 정책간담회 등 이어지는 각종 회의가 힘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시라도 우리 김포를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정책 검토를 할 때마다 김포와 관련된 일이 있으면 성실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주 들리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특히 토요일이나 휴일의 경우 김포를 방문, 지역현안을 챙기고 있습니다.
□ 금년도 김포에서의 각종 선거에 대한 바램이 있다면
- 금년 지방자치 선거는 지방자치의 확고한 뿌리내림을 시험하는 무대입니다. 따라서 보다 성숙된 선거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역대 가장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창출과 올바른 선량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제방도로 확·포장 국가예산 확정

□ 지난해 한강제방도로를 국가지원 지방도 78호선으로 승격시키셨는데 점점 열악해져 가는 김포지역의 교통문제를 위한 대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해 9월 한강제방도로가 국가지원 지방도 78호선으로 승격된데 이어 12월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강제방도로 확·포장 공사에 필요한 국가지원 예산이 확정, 통과됐습니다. 이로써 한강제방도로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연결하는 기능과 관광도로로서의 역할, 그리고 통일시대를 대비한 대북사업에 중요한 교두보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개선 예산확보

이와함께 그동안 고촌면 일원 행주대교 남측에 국도 39호선 및 48호선, 88올림픽도로, 쓰레기수송로등 주요간선도로가 밀집 통과하고 입체교차 시설이 일관성 없이 난립해 교통정체는 물론 사고위험도 높았으나 교차로 개선을 위한 국가예산이 확보되어 이같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바쁘신 가운데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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