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여성회관 대강당에서는 김포를 상징하는 3얼 중 하나인 손돌공의 전설이 화려한 춤사위로 되살아나 무대 위에 올랐다.
2회 공연으로 펼쳐진 “주사 손돌공” 공연은 민속학 박사 양종승씨가 쓴 대본을 토대로 손돌의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대곶 신안리와 강화 광성진 사이 손돌목에 매서운 바람이 불게된 고장의 전설을 창작무용으로 승화시켜 관객들에게 감동을 일으켰다.
특히 이날 첫회 공연에는 360석이 정원인 공연장에 500여명의 관객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으며 시민들에게 손돌의 충성심과 얼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주인공 손돌역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노수은(국악협회 김포지부장)씨, 제사장 역에는 현 김포시 무용협회 회장인 손상욱씨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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