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 있어야 희망이 보인다” 주제 강연

▲ ◇강사로 초빙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강연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6일 제102회 시민자치대학 강연자로 이태복(55)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초빙, 여회관 대강당에서 “기백이 있어야 희망이 보인다” 는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복지노동수석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이태복씨는 민주화 운동가 출신으로, 유신정부 시절 반독재 민주화 운동으로 대학에서 제적됐고, 1981년에는 노동운동을 하다 8년간의 옥고를 치른 경력이 있다.

이날 이씨는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정부와 국민 모두가 자신감과 기백을 가질 것을 강조하면서 “장기적인 경기 침체의 활로 찾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부품소재분야를 중점 개발하는 사업을 시도하며 신용평가기법의 개발과 제도화 강화 등 시책의 중점을 이동하자”는 주장을 폈다.

그는 또 “기백은 만들어가는 것이다”라며 “황우석 효과를 전 사회적으로 살려나가고 한국인의 문화 정체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중앙정부를 비롯한 공직자와 사회지도층의 자세를 언급하며 “국민 신뢰 획득이 매우 중요하며 낡은 타성과 관료주의적 태도를 벗어 던지는 혁신 노력”도 촉구했다.

그는 지역발전 프로그램, 복지계획 등 다양한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 협력 틀을 구축하고 지방분권화에 따른 지방의 특성화 전략 수립에 지역지도층의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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