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자본주의가 한국자본주의를 앞지르고 있다. 한국인이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일들이 산업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인센티브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승진·인사제도는 우리보다 더 경쟁적이고 노사·고용관계는 훨씬 더 유연성이 있다. 실적에 따라 최고 3배까지 임금격차를 두고 있으며 한꺼번에 서너 단계를 승진할 수있는 경쟁방식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인재를 적극 키우고 있으며 철저한 자본주의식 경쟁의 문패를 달고 뛰는 것이다.
앞으로 10년후에는 미국, 유럽연합의 경제규모에 필적하고 15년내에 서구를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상해, 복건, 광동등 경제특구의 놀라운 급성장등 중국도처에서 건설의 목소리가 높으며 전세계의 투자가 중국을 향해 앞다투어 몰리고 있다. 20세기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사회였다면 21세기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가 주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자치단체의 중국 교류의 방향

92. 8 한·중 수교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한중 양국은 정상간 교류는 물론, 경제·사회·문화 다방면에 걸쳐 고위급인사 교류가 활성화 되고 있으며 특히, 금번 우리시의 중국방문으로 하북성 진황도시에 김포경제특구를 개소하였고 김포경제특구 진출기업에 대한 우대조건을 협의로 이끌어내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중국과의 공업적 경제교류에 물꼬를 텄으며 지방자치단체 경제교류의 산모델을 제시하게 되었다. 이는 김포기업이 안전하게 기업활동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음을 의미한다. 요즘은 중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우리나라보다 한수 위로 자기지방에 투자 한건, 공장하나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말 그대로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방성들 간에도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자치단체들은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짜내고 외국인 투자기업에 법인세를 대폭 환급해 주는 등 특혜조치를 시행중이다.
그러나 중국투자와 관련하여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체제와 관련하여 제도상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고 中央-地方 또는 省-市간 협조가 미흡하며 우리기업은 투자규모의 영세, 제조업편중, 지역편중, 시장개척 능력부족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으나 지역경제활성화를 최우선하는 우리지방자치단체의 현실과 중국 지방성들과의 현실이 일맥상통하고 있음을 깨닫고 한·중 상호간 교류의 정확한 진로를 파악하여 한·중 양국이 공존공생하는 계기로 교류의 방향을 잡아나가야 할 것이다.

더 큰 눈으로 세계를 보자

중국도 이미 시장경제라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다.
중국은 발전궤도에 들어섰으며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국민들도 개혁의 성과를 만끽하고 있고 사회체제가 바뀌면서 중산층이 생겨나고 국민의식도 바뀌고 있다. 오늘날 세기의 역사를 만드는 주인공은 사람들이다. 급변하는 세계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한국이 나아갈 길은 기업은 미래의 경제대국 중국으로 기업의 수출루트를 전환하고 대중국 수출품목다양화를 통한 수출 우위를 확보하는 것만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추격해 오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수출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며 무역거래에 있어 절대 우위에 있는 수출품목의 질적향상 및 가격합리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간에는 각 성, 시별 교류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며 한류열풍으로 “신드롬 차원”을 넘어 “집단적 신화”로 자리잡고 있는 문화산업분야, IT산업분야, 정보통신분야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를 통해 한·중 양국이 가지고 있는 서로의 장점을 토대로 상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다. 막오른 세계경제전쟁시대에 긴 호흡을 가다듬고 황금시장 중국을 향해 다시 뛰는 한국인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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