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동네 어르신들이 꿈이 뭐냐고 물으시면 선생님이라고 당당히 말했던 기억이 난다. 어린 내 눈에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무척이나 멋져보였고 대단한 사람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다.대학교 입학원서 쓸 때는 약대에 가라는 부모님 말을 어기고 사범대를 지원해서 실망이 크신 부모님과 한동안 냉전을 했다. 그런데 사범대 교육과정을 밟으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남다른 사명감과 자질이 없이는 무척이나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그래서인지 지금도 선생님이라면 남다른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 지금까지 많은 선생님을 뵈었지만 지난 20
학생과 학부모가 있는 곳이면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김포고의 공식 젠틀맨이시자 학생들과 소통하는 든든한 지원군 홍원기 선생님은 학생들이 선비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곧음의 표상이십니다.흔히 ‘올곧은 선비’를 떠올리면 고리타분하고 자신의 옮음만을 주장하여 학생들과의 소통이 어려울 것으로 짐작하지만 그런 곧음을 가지고 계시면서도 부드럽게, 때로는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구하고 들어주시니 학생들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마음이 절로 우러나오게 되는 듯합니다. 학생들에게 널리 전파되어 계승하고 싶은 21세기형 선비의 표상이시지요.우리 아이
66년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는 김포여자중학교에는 학생들에게 지·덕·예를 가르쳐 주시는 사랑과 봉사정신이 투철하신 남궁황 선생님이 계십니다.김시영 교장선생님의 가르침 아래, 항상 학생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학생들의 생각을 잘 읽어주는 체육을 가르쳐 주고 계신 선생님이십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남궁황 선생님은 모든 학생들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모두에게 친절하시며, 항상 재밌고 유익한 체육시간을 만들어주는 선생님라고 합니다. 또 김포여자중학교에서 몇 분 안 되는 남자선생님들 중에 제일 잘생기기도 하셨습니다. 체육은 많은 아이들에게
지금은 초등학교라고 불리지만 필자가 학교를 다닐 때는 국민학교라고 불렸다. 광복이후 계속 국민학교라고 불리다가 1995년 8월에 초등학교로 바뀌게 되었다. 필자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한동안 초등학교는 잊고 살았다. 초등학교에 가야할 일도 없었다. 필자가 초등학교 교실에 다시 들어가 본 건 시의원이 되고 학교운영위원회 지역위원으로 활동하면서다. 지역위원으로 활동하기 전에는 필자가 무지해서 학교운영위원회가 존재한다는 것도 몰랐다. 필자가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없던 제도였고 하나있는 딸아이가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를 입학했
2020년 한 해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전 국민 모두가 힘들고 지친 한해였습니다.큰아이의 뒤를 이어 둘째 자녀도 운양동 소재 김포 제일고의 신입생으로 입학하였기에 학교와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2020학년도 학부모 운영위원으로 처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학부모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교장 교감 선생님 이하 운영위원분들과 교류하며, 서로 협력하여 김포제일고를 위해 봉사하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학년별 격주 대면, 비대면 수업이 실시되던 중 저희 자녀의 갑작스런
“고생 많으시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꿈을 이루겠습니다.”환한 웃음과 활기찬 목소리로 행복한 에너지를 전해주시는 하성초 이유경 교장선생님이시다.교통봉사를 할 때마다 받는 이 밝은 에너지 덕분에 작은 고단함도 잊는다. 이 행복의 에너지는 하성초 아이들의 학교생활 구석구석에 그대로 전해진다. 하성 아이들은 학교 가기가 정말 즐겁다고 한다. 어제는 양궁장에서 활 쏘고 기타를 연주했다고, 오늘은 소리극 공연을 보고 내가 프로그래밍한 대로 로봇이 움직였다고 자랑하는 아이의 모습에서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진다.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저희 학교는 신도시 학교처럼 아이들이 많지 않아서 누구라고 하면 알 정도입니다. 아는 학부모님들에게 선생님 이야기를 듣었을 때는 무척 놀랐어요공개수업이 있는 날, 학부모님들이 오셨는데 그냥 학생을 복도에 있게하고 선생님은 수업을 진행하셨다는 이야기였어요.공개수업에 오신 학부모님들이 보다 못해 그 아이에게 교실에 들어가자고 이야기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복도만 보고 있던 혼자만의 세계가 무척 강한 아이는 새로 전학을 온 아이였어요. 그래도 그렇지 선생님이 학생을 데리고 들어가야하는 것 아닌가 하면서 선생님을 안 좋게 생각했어요.그리고
첫 아이 초등학교 입학식날.고사리 같은 작은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나갈 때 떨림, 두려움, 설레임까지 복잡했다. 아이가 잘 할 수 있을까?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초보 학부모, 맞벌이 가정, 등하교 문제, 방과후 돌봄, 학업수준 등 여러 가지 걱정을 안고 참석한 입학식 날이였다.화사한 의상을 입고 밝은 기운을 가득 품고 인사하시는 오혜숙 교장선생님.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아이들을 반겨주시고, 초보 학부모 눈높이에서 학교운영과 학업지도를 설명해주셨다.인상 깊은 교장선생님은 이미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선배 학부모님 말씀에
“어머! 그러세요. 오후 3시 이후 3층 6학년 4반 교실로 오세요.” 옥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로 자신이 담임인 교실로 가지러 오란다.김선아 선생님은 초등학교 교사 일을 하면서 2018년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영화제를 했고 우.동.둘 아이들은 미지근한 영상을 제출했지만 뜨거운 사회공헌 부문 특별상 딱 한 장 상장을 받았다. 상장에 목숨 건 우.동.둘 아이들을 위하여 상장을 더 주실 수 있느냐고 요청을 했더니 학교로 가지러 오란다. 그렇게 ‘가장 선생님 같지 않은 선생님’ 김선아 선생님과 인연의 끈을 묶었다. 김선아 선생님은
코로나 2.5단계에도 김포에서 유일하게 등교를 할 수 있었던 대명초등학교. 대명초 박광희 교무부장 선생님이 학급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함께하셨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학교와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박광희 선생님께서 앞장서셨기 때문입니다.박광희 선생님은 저희 아이가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셔서 학부모 면담으로 뵙게 되었습니다. 첫 대화에 마음을 여시고 대해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정말 감사했는데 2학기 면담 때는 아이 장래희망이 경찰이었는데 아이가 학교생활도 잘하고 학습활동 전 자리배치를 바꿀 때 바닥 먼지를 스스로 치우는 모습에 감
학교의 모든 장면에 학생이 있고 학부모가 함께하는 곳! 김포신풍초!학교 가는 것이 즐거운 학생과 학교를 신뢰하는 학부모, 학교생활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선생님~ 학부모들은 자녀가 학교를 좋아하면 그것으로 행복하다는 것을 세 자녀를 김포신풍초에 보내면서 체감하였습니다.올해로 혁신학교 9년 차에 들어서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혁신학교인 김포신풍초등학교, 12학급이던 우리 학교가 점점 학급수가 많아지고 40학급의 큰 학교가 된 후 부임해 오신 장진 교감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저의 교감 선생님에 대한 첫 기억은 교문 앞
‘띵동~’ 핸드폰 안, 갤러리가 을 준다. 지난 시간 속 소중한 인연과 기억, 추억을 소환해주는 소리다. 입 끝이 살짝 올라가며 추억을 더듬어가던 중 몇 장의 사진에서 손끝이 멈췄다.가슴에 꽃을 달고 두 손을 단정히 모으신 선생님 한 분의 시상식 모습이 담겨 있다. 2013년 5월 13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김포시지부 ‘제7회 아름다운 교사상’ 수상자 박성진 선생님이다. 복도를 지나는 아이들에게 온 얼굴로 웃어주시던 선생님은 컵스카우트 마당야영에서도 밥 짓는 고사리 손 대원들을 살갑게 챙겨주셨던 ‘아빠쌤’으로 기억된
한 학년에 한 학급씩, 매주 수요일 오전이면 전교생 아이들이 섞여 국악특성화 수업을 받는 특수한 학교. 1년에 1번, 학교발표회 때 우리음악으로 발표를 하는 특별한 학교. 김포 대곶에 있는 수남초, 그리고 수남초의 문화예술수업을 담당하시는 서에스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문화예술은 단순한 테크닉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문화를 배우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수업임을 알고 계시는 선생님은 아이들과 ‘음악극’을 하기로 했습니다. 판소리 5개 이야기 중 ‘흥보가’ 가 4학년 친구
따르릉 ~ 핸드폰 소리 “네 교장선생님” “회장님은 내가 전화할 때마다 놀라십니까?~” “호호호 반가워서요~” “이번 전국학생 설계경진대회에 참여한 우리 학교 학생 3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엊그제 토요일 고려대학교에서 경연한 결과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였습니다.기쁜 소식 학부모님들과 나누고 싶어서요~” 하시며 2018년에 이어 2020년 참여 학생들 지도교사 전홍준 선생님 칭찬과 함께 소통전화를 주셨습니다.사랑과 대화 속에 꿈과 희망이 넘치는 신뢰받는 학교! 자기 주도 능력이 높아 주체적이고 역동적으로
행복한 학교란 어떤 학교일까요?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선생님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 간소화와 형식적인 행사폐지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학생들은 유해환경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학생들의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않으시며, 학부모들은 학교와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면 진정으로 다니고싶은 만족스러운 학교일거라 생각합니다.이 모든 걸 위해서 묵묵히 노력해주신 분이 하늘빛 중학교 서명규 교장선생님이십니다.교장선생님을 추축으로 많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통해 수립한 비전‘ 존중과 배려를 통해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감정중학교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지난 1년 동안 이 프로젝트 실행의 중심에 석금례 교감선생님이 계셨습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아침 학생 등교맞이를 하면서 학교의 인사말인 ‘존중합니다’를 한 학생 한 학생에게 건네며 존중과 감사, 나눔과 배려의 핵심 가치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실천과 홍보에 힘쓰셨습니다. 또한 교육과정 내에 반영시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우리의 모든 일상이 바뀐 요즘, 저희 학교에는 이 분이계셔서 든든함을 느낍니다.오랫동안 양곡중학교의 역사와 함께해 주신 정동영 교감선생님. 양곡중학교 의 교목인 ‘소나무’처럼 겉으로는 당당한 의기와 절개를 지닌 분 같으면서도 미소 지으며 말씀하시는 모습 에서는 인자하심과 편안함까지 느끼게 해 주십니다.코로나19로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까지 당황하고 놀라 어찌할 바를 모를 때도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전화를 걸어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토닥여 주시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주셨습니다.아이들의 일상이 학교가 아닌
한국지리 수업 때 만난 김혜경 선생님은 첫 수업 시간에 저의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수업으로 만나기 전 학교행사에 참여한 저를 기억하고 알아보셨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던 행사였는데도 저를 기억해주셨다는 점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을 아끼는 선생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쉬는 시간에도 선생님의 자리는 항상 선생님의 애정을 느낀 학생들로 가득했습니다. 담임을 맡은 학생들뿐 아니라, 교과수업을 듣는 학생들까지도 애정을 듬뿍 담아 지도해주셨습니다. 만나는 학생 한 명 한 명 어떤 꿈을 가지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세세하게 관찰
내 기억으로는 작년으로 기억한다. 금란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부모로 부터 들었던 교육에 대한 걱정을 교장 선생님과 나누고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찾아 뵌 적이 있다. 류인숙 교장 선생님은 차분하시고 자상하신 반면 아이들에 대해서는 열정으로 가득하신 분이라는 느낌이었다. 평소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기에 김포 지역에 있는 학교 소식과 그 외 다양한 교육에 대한 소식들을 듣는다. 가끔씩 금란초등학교 이야기도 듣는다. 물론 좋은 학교라는 소문이다. 교육프로그램이 좋다, 선생님들이 좋다, 등등. 그중에서 류인숙 교
우리 둘째는 교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교사를 꿈꾸는 이유를 물어보니, 교사는 단순히 지식전달자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어른으로서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것을 김종천 선생님처럼 자신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해주신 김종천 선생님에게 감사 마음을 전하고자 몇글자 적어보려 합니다. 저의 마음이 닿길 바라며 이 글로 인하여 힘을 얻으시길 바래봅니다. 그럼 저는 우리 아이에게 교사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시며 교사의 꿈을 심어준 김종천 선생님을 칭찬합니다.김종천 선생님은 체육이라는 과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