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사업)에서 제외돼 13년간 난개발 상태로 방치되던 풍무동 산 107-번지 일대 민간도시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지난달 2일 풍무1지구 도시개발조합(가칭) 추진위원회가 풍무동 산107-1일대 6만 7,453㎡ 규모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를 김포시에 제출해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위의 사업구역은 서울에서 한강신도시를 잇는 김포대로(국도 48호선)에서 인천 검단신도시와 연결되는 신사우 사거리에서 검단신도시 방향으로 1km 정도 떨어진 풍무사거리(풍무로)와 접해 있다.이 지역은 소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전공이 한문교육이라 여러 차례 논어를 읽었는데, 특히 많은 울림을 준 구절이 불치하문(不恥下問) 이었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질문(問)’이라는 부분에서 더 그랬다.아이를 키운 부모라면 한 번쯤은 겪었을 것이다. 아이들은 말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자기의 생각을 표현한다. 그런데 부모들은 질문이 많은 아이에게 ‘엉뚱한 소리는 하지 마라. 그건 몰라도 된단다’ 등의 말로 아이의 질문과 호기심을 차단한다. 나 또한 아이들의 질문이 길어지면 항상 ‘그만하지’라
스웨덴의 작가 스벤 누르드크비스트의 여우 이야기입니다. 시골의 한 작은 농가에서 할아버지와 고양이 핀두스가 살고 있었습니다. 인적이 드물고 찾아오는 사람 없는 농가에 이웃에 사는 구스타프손이 할아버지를 찾아왔습니다.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총을 어깨에 메고 사냥개를 데리고 말입니다. 간밤에 여우가 닭을 한 마리 잡아갔기 때문입니다. 구스타프손은 오늘 밤 여우가 할아버지 집으로 올지도 모른다며 단단히 일러두고 갑니다. 그때부터 할아버지와 핀두스는 여우를 쫓아 보낼 방법을 모색합니다. 풍선 안에 후추를 가득 넣은 다음 공기를 넣어 부풀게
지난 4일 전국의 초·중·고를 비롯한 유치원과 대학에서 입학식이 열렸다. 학령인구 감소로 썰렁한 입학식 풍경이 연출된 학교들도 있었다. 그러나 김포시 관내 대부분의 학교는 강당을 꽉 채운 학생들이 설렘과 긴장 가득한 표정으로 입학식을 치렀다. 어떤 시작이든 시작은 아름답고 위대하다. 2024년도에 신입생이 된 모든 학생들의 빛나는 시작을 응원한다.
김포대가 운양동 글로벌 캠퍼스 개관 이후, 신입생 숫자가 대폭 증가했다. 월곶에 있던 기존 캠퍼스로 인해 지리적 한계를 안았던 김포대가 올해부터 운양캠퍼스를 전면 이용함에 따라 접근성이 확장됐고, 이러한 변화가 신입생 증가로 직결된 것이라는 분석이다.올해 운양동 캠퍼스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할 24학번 신입생은 총 900여명이다. 이는 신입생 정원 중 등록을 마친 77.2%의 신입생과, 산업체 위탁생, 편입학생, 4년제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학생까지 합한 숫자다.기존에 학생수가 부족했던 것과는 명백히 다른 결과다.김포대 관계자는 이러한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김포시민회. 고 임성기 한미약품 대표를 비롯해 서울에서 사업하는 김포 출신의 사업가들이 모여 김포를 위해 만들었던 김포재경시민회는 23대 도윤호 회장 때부터 김포시민회로 이름을 바꾸고 장학사업과 봉사활동을 통해 김포시의 발전을 위해 애써왔다. 올해 27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인경 회장을 만나 소감과 각오를 들어 보았다. Q. 김포시민회의 27대 회장으로 취임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김포시민회의 27대 회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운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선대 회장님들을 비롯해
주상절리 최종월섬이 그리운 건저만치 홀로 서 있기 때문이다늘 그 자리에 머물기 때문이다더 그리운 건내가 이 자리에 그냥 있기 때문이다절벽으로 머물러 바라보기 때문이다(시감상)섬을 보다 문득 섬이 외로울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어쩌면 섬도 나를 보면서 바라보는 내가 외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늘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은 언제든 그리워할 수 있다는 말이다. 변함이 없다는 것. 변하지 않는다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다. 타인에게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천 년을 같은 자리에서 우직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은퇴 후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40여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했으니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도모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을까? 대다수의 사람과 달리 은퇴 후 오랜 공직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김포의 사회복지에 공헌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있다. 바로 김포시사회복지협의회 박기원 회장이다. 지난 해 9월 7대 회장으로 취임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기원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관심이라는 네트워크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발굴박기원 회장은 김포에서 나고 자라 김포시 공무원
전국에 유일하게 4학년제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김포노인대학은 5일 제40기 신입생 입학식을 열고 신임 신광철(71) 학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14대 학장에 취임한 신광철 학장은 김포 토박이로 양촌읍 석모리가 고향이다. 30년여 공직에 몸담으며 말년 자치행정국장으로 김포시 공직사회를 이끌었다. 정년퇴직 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김포시 시정을 살폈다. 학장 취임 전까지 3년간 문화해설사로 재직하며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알림이로 힘을 보탰다. 오랜 공직생활 경험으로 대학 이끌 것학장에 취임하면서 해설사 일은 물론 김포3
미래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어떤 교육이 중요한 걸까? 지난해 교육현장에서 일어난 씁쓸한 사건들을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문했을 것이다. 우리의 교육은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올해 인성진로부장 교사를 맡은 강아롬 교사를 만나 해법을 찾아 보았다. 초임교사처럼 여전히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롬 교사는 벌써 12년차 교사다. 2011년 처음 교사로 발령받아 2017년 김포 나비초를 거쳐 현재 보름초 인성진로부장 교사로 근무 중인 강아롬 교사가 교사가 된 이야기는 매우 독특하다.
풍무동발전협의회(회장 이성길)가 계양천 산책로에 조성된 ‘풀무골 우리 동네 갤러리’에 제105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는 인물전을 이달 17일까지 전시한다.풀무골 우리 동네 갤러리는 지난해 10월에 계양천 산책로 구간에 조성된 전시대(30개)로, 개막식 이후 풍무동 주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사진 작품 전시, 김포시 미술협회 회원전, 미술학원 정기 전시회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며 풍무동의 문화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성길 풍무동발전협의회 회장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가족단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에 삼일절을 기
노인학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약 2만 건의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약 35%인 6800여 건이 실제 학대사례로 확인됐다. 노인 인권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보자. 「노인복지법」에 대해 함께 알아본다.◆ 법에 근거한 노인 복지!「헌법」 제34조제1항 및 제4항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노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실시할 의무를 진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노인복지법」 제2조제1항에서는 “노인은 후손의 양육과 국가 및 사회
우리는 어떤 책을 명작이라 부를까?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책? 유명한 책? 많이 팔린 책? 명작이란 책이 출간된 지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영향을 주는 책이 아닐까? 앞으로 이 코너를 통해 명작을 살펴보고 명작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겨보려고 한다. 흥성흥성 했을 설이 지났다. 고향을 오가고 친지들을 만나러 가느라 설 연휴의 많은 시간을 차 안에서 보낸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차 안에서 꽉 막힌 도로를 보면서 자동차가 하늘이나 지하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김포청년희망연대(회장 박창식)는 해병2사단 제2군사경찰대와 함께 지난 29일, 김포시 나진천 일대 하천과 주변 산책로에서 ‘플로킹(Ploka Upp 줍다 + Walking 걷다)’ 주제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나진교’ 기점 양방향으로 인원을 나눠 하천 및 주변 산책로에 버려진 비닐, 플라스틱, 담배꽁초, 음식물 쓰레기 등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마을 주변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환경정화 활동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박창식 회장은 “나진천에 유입되는 쓰레기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는 현장을
영국 속담에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될수록 좋고,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는 제2의 자신이다”라고 하였다. 오래 사귈수록 정이 깊고 오랜 우정은 서로에 대해 이해하며 지지와 존재감을 항상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서로 믿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한결같이 곁을 지켜주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사실상 반쯤 가족인 인간관계를 친구라고 한다.인간관계는 초등학교 죽마고우를 비롯하여 중·고등학교, 대학교와 사회에서 맺은 친구 등도 있을 것이다. 인디언의 언어로 친구는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
족저근막은 발바닥 부위에 위치하여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합니다.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 시 발이 튼튼하게 힘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반복적인 미세한 손상으로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나타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발의 무리한 사용이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양의 운동을 한 경우, 딱딱한 바닥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가할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 장시간 서 있기, 과체중, 딱딱하거나 얇은 바닥의 신발 사용 등이
최근 미용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과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장품 판매가 늘면서 소비자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무료체험이라고 홍보한 후 나중에 대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약 4년간 (20년~23년 9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화장품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817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판매 방법 및 피해유형별로 분석해본 결과 온라인 판매가 69.0%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판매, 방문판매 순이었다. 피해유형별로 살펴보면 ‘계약관련 불만’피해가 59.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품질관련 불만,
[문] 甲은 아파트관리용역회사인 乙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 乙회사가 관리하는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관리인원의 감축을 요청하였다는 이유로 甲을 정리해고를 하겠다고 하는데, 정리해고가 정당한지요?[답] 근로기준법은 ‘사용자는 근로자에 대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을 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그리고 “①사용자는 경영상 이유에 의하여 근로자를 해고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합니다. ②사용자는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여야 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
김포시가 수백 년간 무명으로 방치돼 온 한강의 섬 본래 이름 되찾기를 추진 중이다. ‘형제섬’으로 알려졌던 섬의 진짜 이름이 ‘독도’라는 사실을 확인한 김포시는 지난 달 25일 김포시 지명위원회를 통해 걸포동에 위치한 한강 하류 내 무인도의 공식 명칭을 독도(獨島)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지난해 한강 하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산대교 인근에 위치한 ‘형제섬’의 관할이 김포시라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형제섬’은 유실지뢰 위험 등으로 인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나 당시 김포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김포시가 미세먼지를 줄여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함은 물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4천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4년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을 실시한다.시에서는 2019년부터 작년까지 총 118대의 어린이 통학용 LPG차량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는 3월 7일 9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및 대상자를 선정하여 총 9대에 대해 1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보유하고 있던 경유차를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중형 승용·승합(9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LPG 신차를 구매하는